아산시 ‘반짝이는 동심’ 반딧불이, 궁평저수지에 자리잡았다

박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2-07 14: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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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전사업 순항
다량 서식지 차량출입 통제
보호 울타리·안내소도 설치

▲ 궁평저수지 입구 안내소에 반딧불이 해설판 부착 모습.
[아산=박명수 기자] 최근 충남 아산시가 송악 궁평저수지길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반딧불이는 사람에게 어릴 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정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고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써 이용되는 환경지표곤충이다.

7일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산YMCA와 아산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서 아산시 송악지역 및 영인산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결과 궁평저수지를 중심으로 송악면 일대에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가 3종류(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디불이)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2017년 2월 주민,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주요 거점별 반딧불이 서식지모니터링, 생태환경 조사 및 보전·복원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애반딧불이가 다량 발생하는 지난 5월 22일부터 매일 오후 8시~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민들이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대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보호울타리, 반딧불이 보호 안내소를 설치했다.

또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아산지회, 삼성전자(주)온양사업장 등 다양한 주체의 생태계보호활동민간단체 및 기업체의 참여를 통한 서식지 생태보전 및 정화활동을 적극 추진해 자연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월 16일부터 9월말까지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아산반디보전연구회에서 송악지역의 유곡천, 궁평저수지 일대에 대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환경 조사 및 모니터링을 주1회 이상 실시한 결과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아산시는 송악지역 환경지표종 반딧불이 보전과 연계한 궁평리 마을에 대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3KW) 및 단열 시스템 도입으로 에너지 절약과 마을환경개선 및 실개천복원 사업,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을 추진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반딧불이 서식지보전과 자연증식 확산을 위한 폐가 철거 및 생태습지 조성과 출현시기에 차량통제와 정화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자연생태계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토종벌 종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복기왕 시장은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송악 궁평저수지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기업 및 단체, 유관기관이 공동협력해 서식지 생태환경개선 및 자연생태자원의 보전활동 강화로 아산시가 자연을 품은 청정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처 및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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