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소사·오정구 28년 만에 폐지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04 14:00: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 부천시의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일반구가 개청한 지 28년 만에 4일 폐지됐다. 대신 행정복지센터(책임 동) 10곳이 권역별로 새로 출범했다.

일반 구 폐지와 행정복지센터 설치는 처음 시도되는 행정혁신 사례로 꼽힌다. 행정복지센터는 시→ 구→ 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를 시→ 행정복지센터로 줄여 행정 효율을 높인다.

시와 구의 업무 가운데 35.5%가 중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3개 구 사이 인구 편차로 인한 지역 불균형도 해소하게 된다. 행정복지센터는 부천시 36개 동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지역별로 10개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확대, 전환한 것.

나머지 26개 동 주민자치센터는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원미1동·심곡2동·중동·중4동·상2동(이상 원미구), 심곡본동·소사본동·괴안동(이상 소사구), 성곡동·오정동(이상 오정구) 등 10곳에 들어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행정체계 개편을 계기로 밀착형 현장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는 민원편의·복지·안전과 생활민원 기능을 담당할 3개 과를 두고 주민등록·인감·출생과 사망신고·각종 증명서 발급 등 동 주민센터 업무는 물론 건축허가·환경 인허가·음식점 개설 신고 등 기존 구의 업무를 함께 맡는다.

또 복지 돌봄, 건강관리, 일자리 상담과 알선, 생활체육, 청소, 공원관리 등의 업무를 시민 곁에서 신속히 처리한다. 시는 폐지된 3개 구청사 공간에 보건센터·도서관 등 산하 기관, 단체, 복지기관을 재배치했다.

구를 폐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신설하면서 전체 조직에서 4급 직 9개와 6급 직 5개 등 14개 간부직이 늘어나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행정복지센터를 빙자해 승진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