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2회 근무시간 이후 여간시간 활용
[시민일보]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백은기)이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뜻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원도심 지역 가운데 쓰레기가 버려져 지저분하거나 방치되고 있는 장소를 선정해 여가시간에 자체적으로 재배한 초화를 이용해 진행된다.
공단은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도시 체질개선과 녹색마인드 함양을 위한 '5R 운동'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공단의 자체 5R 운동 중 원도심 친환경 재생(Revitalization)의 일환으로 화평동 냉면거리 주변에서 1호 공격을 하게 됐다.
게릴라 가드닝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Liz Christy와 그의 동료들이 공터를 정원으로 가꾸면서 시작됐으며 2004년 Richard Reynolds라는 영국 청년이 남몰래 집 주변의 버려진 땅에 화단과 정원으로 가꾸고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이와함께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는 모토로 남이 돌보지 않고 버려진 땅을 허가받지 않고 가꾸어 도심속 땅부족, 쓰레기투기 등 환경파괴, 공기오염으로부터 피폐해진 정신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1차공격 대상인 화평평 냉면거리는 인천의 대표적 상징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고 양질의 토사와 퇴비로 오염된 토양을 복원한 후 추운 날씨에 강한 백묘국과 꽃양배추를 심어 예쁘고 작은 꽃밭을 만들게 됐다.
공단은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향후에도 매달(동절기 제외) 1~2회씩 부정기적으로 공격장소를 선정해 버려진 공간을 꽃밭으로 바꾸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에 가드닝 활동으로 꽃을 심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백은기 이사장은 “자체 재배한 초화를 시민들 모두에게 나눠준다는 의미와 함께 더럽혀지고 버려진 땅에 꽃을 심음으로써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 환경보전 의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이 쓰레기 대신 꽃밭으로 바뀌어가고 악취 대신 꽃향기로 가득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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