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호주여성 찾아 가족품에 안겨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1-17 17:21: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공항 주변등 수색 최선… 발견 신고 주유소 직원에 '보상금'

[시민일보]駐韓 호주 대사 빌 패터슨(Bill Paterson)이 15일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들의 뛰어난 사건처리 전문성에 그녀의 가족과 대사관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21일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입국한 후 26일 오후 6시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하기 위해 출국장 보안검사까지 마친 호주 국적 23세 여성(카파렐라 콘스탄스 리, Cafarella Constance Lee)이 항공기에 탑승치 않았다.


특히 호주 부모로부터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호주 영사팀 등은 10월29일 중부서 실종 팀에 신고해 실종 팀과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이 먼저 출입국사무소에 의뢰해 정확한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공항내 cctv 동선을 확인해 공항을 빠져나오는 것을 알아냈다.


중부서는 전국에 수배를 하는 한편 전단지를 제작, 공항 주변 숙박업소와 중구 영종도 일대를 수색하며 호주 가족들에게 연락해 실종자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내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중부서의 끈질긴 노력 끝에 10월31일 22:22경 인천공항에서 3.5km 가량 떨어진 운서동 소재 한 주유소 직원이 “길 잃은 외국 여성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 실종자를 발견해 다음 날 19:35경 공항경찰대와 공조해 호주행 항공기에 탑승시켜 안전하게 출국시켰다.


빌 패터슨 호주 대사는 감사 서한에서 “한국 형사들이 필요한 업무 이상으로 훌륭한 업무처리를 했는가 하면 장시간 본인들의 임무 이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는가 하면 호주의 가족들도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전해 왔다.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은 “실종 여성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실종 여성을 발견해 신고한 주유소 직원에게 18일 중부경찰서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