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정근우 선수(31)가 두 번째 만남에서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정근우는 13일 인천 모처에서 SK 민경삼 단장과 만났다.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었다.
정근우와 민 단장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제시액을 교환한 뒤 이틀 뒤 세 번째 회동을 갖기로 했다. 양측의 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 번째 협상이 별다른 소득 없이 막을 내리면서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게 됐다. 요구액을 확인한 이상 15일 만남이 정근우 잔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근우를 포함한 FA 선수들은 16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여기서 계약에 실패할 경우 23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뺀 8개 구단과 협상테이블을 차린다.
검증된 2루수인 정근우는 강민호 등과 함께 FA 최대어 급으로 분류된다. 정근우는 2005년 SK에서 데뷔, 9시즌 동안 타율 0.301 59홈런 377타점 269도루를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은 물론 수비와 주루 플레이까지 능해 여러 팀에서 탐을 내고 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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