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토양에서 발생되는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며, 효과도 높은 저농도 에탄올 토양소독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1∼2 %의 에탄올을 이용한 이 기술을 멜론과 토마토 연작피해지에 적용한 결과 에탄올 소독 시 세균, 방선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 밀도가 뚜렷이 감소했다.
또한 멜론의 검은점뿌리썩음병이나 시들음병, 토마토의 풋마름병, 역병 등이 거의 발생되지 않아 소독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 소독은 약제소독에 비해 토양미생물 억제효과는 다소 높았으며 멜론의 과실 무게와 당도는 같은 수준이며, 소독비용(2 % 처리 시 18만∼26만원)은 더 적게 든다.
소독방법은 에탄올을 물에 섞어 1∼2 %(물 1톤에 에탄올 5∼10L)로 희석하고 관수장치를 이용해 토양이 충분히 적시도록(20∼30톤/10a) 준 다음에 비닐로 토양표면을 1주일 이상 덮어주고 하우스를 밀폐하면 된다.
미리 관수호스를 설치하고 비닐로 바닥을 덮은 다음에 에탄올 희석액을 주는 것이 보다 작업이 쉽고 에탄올의 증발이 적어진다.
에탄올은 토양 속에서 1주일 이상 지나면 분해돼 없어지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부하가 적고 인체에도 독성이 없어 매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토양소독기술이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권준국 연구관은 “에탄올을 이용한 토양소독은 친환경적이고 소독하기 쉽고 효과도 좋다."며“또한 시설채소나 화훼작물 재배의 골칫거리인 토양전염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병해 방제노력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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