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고덕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이 추진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분양가 인하를 위해 기존에 수립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어느 정도나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줄여줄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16일 “고덕신도시의 경우, 동탄신도시보다 지리적 위치가 불리해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토부도 이런 것을 감안해 올해 업무보고에서 신도시 교통량 조정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덕신도시 분양가를 인하해 사업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국토부가 광역교통량 조정 지침을 통보해 오면 1개월 정도의 단기용역을 통해 2008년 수립한 고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정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당시 국도3호선 확장 3003억원, 국제화계획지구~동부우회도로간 도로신설 2345억원, 동부우회도로 신설 7001억원 등 9개 도로 신·증설과 8개 교차로 신설에 1조8783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고덕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은 전체 사업비(10조1295억원)의 18% 수준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 1조8783억원 중 1조7600억원은 LH, 나머지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부담한다.
LH는 그동안 미국발 금융위기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고덕신도시 보상일정을 연기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재정에서 부담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3.3㎡당 472만원인 조성원가를 302만원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광역교통개선사업비와 KTX평택역사, 하수종말처리장 등 공공시설(5055억원), 산림훼손부담금(1900억원)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도는 그러나 LH의 요구 수용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반대해 왔으나 보상일정 지연으로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자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하지만 사업성을 이유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줄일 경우, 교통인프라가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교통량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면 일원 1743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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