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계약심사로 예산 2210억 아꼈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20 14: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 1870건 살펴 혈세낭비 차단… 올핸 2228억 절감 목표
[시민일보] 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로 2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다.

도는 20일 지난해 총 1870건, 2조3008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해 전체 사업비의 9.6%인 22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 계약심사 공무원 21명이 연 평균 89건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1인당 1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이다.
도 계약심사담당관실 7급 신창훈씨(40)는 총 공사도급액 503억6700만원에 달하는 안성 원곡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심사를 맡아 총 53억7000만원의 혈세를 절감했다.

현장조사 후 예산절감을 위해 신기술인 암발파 공법의 변경과 함께 A3용지 한 박스분량의 설계 관련서류를 10일간 검토, 47건에 달하는 계약상 오류를 발견해 바로 잡은 것.

도는 또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일원에 추진 중인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계약에서도 호안 교체비와 폐기물 수거비 명목으로 산정된 예산을 바로잡아 총 도급액 11억6000만원의 7.9%인 9억2000만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은 가용재원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도의 재정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계약심사로 절감한 2210억은 올해 도 가용예산 6400억원의 28.9%에 해당된다. 1년 가용예산의 약 3분의 1에 가까운 돈을 계약심사로 절감한 셈이다.

이필광 도 감사관은 “계약심사제를 도입한지 3년이 되면서 심사의 노하우도 늘고 있다”며 “민간전문가의 자문과 현장 확인 중심의 심사로 최적의 공법을 적용하게 되면서 시공의 품질 향상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사관은 “올 한해 계약심사를 통해 2228억원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은 2008년 7월에 신설돼 그동안 관공서의 각종 계약에 대한 원가계산 정확성, 공사방법 선택의 정확성, 설계 예산 낭비여부 등을 심사해 지난해까지 7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