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 낮잠… 소각장 악취 너무 심하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0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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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등 결함으로 7000여t 음식쓰레기 쌓여
[시민일보] 부천지역 생활폐기물 음식쓰레기 전처리시설(MBT)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MBT 미가동으로 인한 소각장 악취로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끈이지 않고 있다.

1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MBT의 건조기와 통풍기 결함 때문에 쓰레기 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쓰레기 저장고에 6000~7000여t의 음식물과 생활쓰레기가 함께 쌓이는 등 과포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매립지측이 지난해 오후 5시까지 생활쓰레기 반입을 허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1시간 단축시키고 쓰레기 운반차량에 대해서도 재반입을 2시간 단위로 규정해 적체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각장 인근에는 쓰레기 하중에 따른 침출수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몇달 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처음엔 하수구에 오물냄새인가 했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 심하고 계속 악취가 난다”며 “오정구청에 항의했는데 산업폐기물 소각냄새라고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쓰레기 적환량을 최소로 줄이면서 하루 300여t의 쓰레기를 오정구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과 MBT내 부지의 야외 지상 주차장에 쌓아놓고 있다.

또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쓰레기 종합대책을 추진, 우선 1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월까지 1일 150t정도 수도권매립지로 반출하고 쓰레기 운반 차량 7대, 청소대행업체 2개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월15일까지 소각로 저장조정밀안전진단과 시설물 안전 보강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MBT미가동으로 생활쓰레기 처리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활용, 재사용 쓰레기의 분리배출이 이번 사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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