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당시 사건 덮기에 급급… 감사 확대 당연"
[시민일보]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불거진 자율고 학생부 조작 사건과 관련, 감사 대상을 전체 특목고와 자율고로 확대키로 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의 소극적인 감사 의지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 터진 학생부 조작 방법과 지난해 불거진 인천 A외고의 학생부 조작의 방법이 거의 일치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나 인천의 또 다른 특목고에 대한 감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학생부 수정에 대한 관련 혐의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지 않은 상태며 감사 확대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부 수정과 관련한 감사확대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자에 대한 징계는 경찰수사 결과가 통보되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감사실 관계자 역시 "감사에 착수를 하려면 구체적인 정황이 나와야 하지만 다른 학교에 대해서는 구체적 정황이 없어 감사 확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자율고와 특목고는 입시 성적관리에 있어 비교적 중압감을 갖고 있어 학생부 수정 가능성이 크다'는 서
울시교육청의 감사 확대 이유와 대조적이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시민모임 관계자는 "학생부 조작이 처음 문제가 됐던 당시에도 감사확대 목소리가 높았지만 인천시교육청은 사건을 덮기 급급했다"며 "인천지역 외고에서 학생부 조작이 있었던 만큼 감사 확대는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도 "당시 감사확대를 요구했었지만 시교육청에서는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현재 감사를 중단한 상태며 감사확대도 현재 계획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감사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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