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 10명중 8명“일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1-27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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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327명 조사
[시민일보] 직장을 가진 기혼여성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일 보다 육아에 힘들어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워킹맘 정보창고’가 27일 발표한 ‘워킹 맘의 일과 가정의 양립’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페회원 3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5%가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 37.1%가 ‘아이 돌봐 줄 사람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응답해 전
체 응답자의 82.6%가 일 보다 육아에 애로점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육아문제라는 일반적인 사회통념이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육에 대한 지원이 여성들에게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여성능력개발센터의 분석이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워킹맘을 위해 필요한 환경으로 50.2%의 응답자가’공공 보육시설의 확대 및 직장 보육시설 지원 강화’라고 답변했다.
일하는 엄마들은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 근무제도의 확산’(28.9%)과 ‘출산휴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 정착’(10.2%) 등도 필요한 환경으로 지적, 근무시간 조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27.7%)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남편의 도움(26.4%),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23.8%), 직장이나 상사의 도움(21.3%)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국가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직장 등 우리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워킹맘의 정보창고는 일과 가사로 바쁜 워킹맘들을 위해 편리하게 정보를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커뮤니티로, 2009년 개설돼 현재까지 7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한편 여성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자존감과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으로서 가장 보람된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과 가정 모두 잘 해내고 있다고 느낄 때’(31.4%), ‘가정에 경제적 보탬이 될 때’(30.5%), ‘가족에게 능력 있는 엄마로 인정받을 때’(18.4%)의 순서로 응답해, 단지 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주변에서 인정받는 것이 워킹맘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중요한 항목으로 조사됐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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