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기오염과의 전쟁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2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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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최적방지시설 설치 강력 건의
인천시가 광역발전시설 증설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배출총량 추가할당 불허 조치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영흥화력 7·8 호기 등 발전소 증설에 따른 배출총량의 추가할당을 전면 금지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은 발전시설은 9개, 64기에서 전력 시설용량 1만696㎿에 달하고 있으며 이 시설을 통해 연간 생산되는 전력생산량은 5만4308GWh에 이르고 있다.
전력생산량을 통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전력 비율은 63%이며 인천에서 자체 사용하는 전력 비율은 37%에 불과한 상태다.
시는 이같은 광역발전시설로 인해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이 각각 9900톤, 7300톤이 발생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의 경우 인천지역 총 배출량의 77%를 차지하는 것이며 황산화물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광역발전소의 인천 집중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 인천지역 발전 시설용량을 수도권의 50%이하로 줄인다는 강한 의지를 세워놓고 있다.
시는 또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국가전력수급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석탄화력 인천 추가 증설을 강력하게 막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광역발전소에 최적방지시설을 설치해 50%이하로 대기오염을 줄이도록 정부에 강력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광역발전소의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총량규제에 맞추도록 규제를 강화하거나 대기오염 물질이 초과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할당금을 부과해야 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박윤수 시 대기보존과장은 “정부는 국가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광역발전시설을 인천에 집중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자는 결국 인천시민일 수밖에 없다”며 “화력발전소 추가 증설은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되며 기존 발전소에도 최적방지시설을 설치해 대기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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