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공청회 열어 의견수렴 약속 무시”
[시민일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협회 설립에 대한 찬반 논의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는 24일 시의회 의총 총회의실에서 시의원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도서관협회 설립에 따른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인 시의회 제190회 임시회 때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달 중으로 협회 설립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 도서관정책팀을 신설해 공공도서관 정책 및 독서문화진흥에 정책적인 기틀을 세우겠다”면서 “공무원
총액인건비제도로 도서관 협회 설립의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특히 “지역의 공공도서관 세 곳을 시 직영으로 운영하려면 47명의 정원이 필요하다. 총액 인건비제도 등으로 (도서관 직영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시의회에서 공청회나 토론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는데 시민들과의 약속은 무시하고 갑자기 시가 나서 설명회를 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공청회를 준비했지만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을 꺼려했다”며 “(내 생각으로는)사서와 공직자들과의 관계 때문에 그들이 직접 와서 말하기 곤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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