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市 조직개편안, 관련 업계ㆍ공무원 의견 수렴안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18 17: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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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본부 확대 1국 축소' 원안 가결 [시민일보] 인천시의회가 16일 제185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시 안팎에서 논란을 빚어온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송영길 시장이 취임 후 첫번째로 추진한 것이지만 관련 업계와 인천시 공무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난과 함께 합리적 개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시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인천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에 대해 35명 참석 의원 가운데 찬성 26표를 얻어 원안 가결했다. 반대는 7표에 불과했고 2표의 기권이 나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시 조직을 현재 4관 1실 2본부 9국에서 4관 1실 3본부 8국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을 보면 현재 국제협력관실이 현재 6팀에서 7개 팀으로 1개 팀이 확대 개편된다.

기존의 국제협력관실 조직은 국제협력팀을 비롯해 중국, 구미, 남북교류팀과 유엔기구지원, 국제회의팀으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송 시장의 대북 관계 활성화 정책에 따라 남북경협팀과 남북교류협력팀을 신설, 강화되고 동북아교류팀과 국제기획, 아시아교류, 구미교류, 국제회의팀으로 직제가 개편된다. 또 평가담당관을 평가조정담당관으로 명칭이 바뀌고 현재의 직제를 개방형으로 개편된다.

현재 평가담당관은 평가기획과 경영평가, 기술평가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평가조정팀이 신설돼 4개 팀으로 확대 개편된다. 경제수도 인천 실현을 위해 경제수도추진본부가 신설되고 항만물류국 산하 3개과에 2개 과가 증설돼 모두 5개 과로 운영된다.

이번 경제수도추진본부 신설로 경제정책관과 투자유치담당관은 개방형으로 직제가 바뀌는 한편 항만공항물류과와 항만공항시설과, 중소기업지원과가 본부에 편입되면 항만공항물류국은 폐지된다.

또 경제통상국은 현재 6개 과에서 5개 과로 축소되고 항만공항물류국 명칭변경을 통해 기업지원과가 경제수도추진본부로 이관되며 과학기술과와 에너지정책과가 신성장동력과로 개편되고 해양수산과가 경제통상국으로 이관된다.

항만관련 업체 관계자는 "인천시가 항만공항물류국을 폐지하고 과 단위로 운영할 경우 인천의 중심이 되는 항만과 공항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 수렴없이 추진된 조급한 조직개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개방형 임용과 관련돼서 이해관계가 얽힌 속전속결 개편이라는 인상이 있다"면서도 "시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발생한 각종 문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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