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28개교를 폐교하고 8개교 이전, 2개교를 통합하는 내용을 포함한 '인천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폐합이나 이전이 추진될 38개교 가운데 농산어촌 학교는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4곳 등 총 24개교가 포함됐다. 도시지역 학교 중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 등 4개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2곳을 비롯해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은 이전이 추진되며 고등학교 2곳은 통합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강화군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대신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는 방안과 인천시내에 옹진군을 포함한 서해5도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중·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일선 학교에서는 농촌 지역의 또 다른 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폐합 해당 학교관계자는 "경제 논리에서 학교의 통폐합이나 폐지를 바라봐서는 안된다"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해 학교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규모가 작더라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교육적, 경제적 영향과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가뜩이나 시골에 젊은이들이 없어 지역 미래가 어두운데 학교마저 빠져 나간다면 농촌지역을 두번 죽이는 일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폐교와 이전에 대한 계획은 주민들의 민원과 반대가 우려되는 만큼 공청회와 주민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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