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건설사 3곳 구조조정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15 16: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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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등으로 자금 막혀 판정… 市, 대책 마련 돌입 [시민일보] 인천시가 최근 대형 건설회사와 지역 건설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라 진행되자 인천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는 법정관리에서 퇴출기업이 생기지 않는 한 인천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지난달 금융권으로부터 신용위험평가 대상업체로 분류돼 C등급(워크아웃 대상)을 받은 9개사와 D등급(퇴출 및 법정관리 대상)을 받은 7개 업체 등 16개 건설사 가운데 인천지역 대형 건설사 3곳이 인천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지역 3개사 가운데 B업체와 S업체는 워크아웃 대상(C등급)이며 J업체는 법정관리 대상 판정(D등급)을 받은 상태다.

▲대형 건설사의 구조조정 원인 = 인천지역에서 대형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은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패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미입주로 인한 자금의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경영에 치명타를 입었다.

특히 B건설의 경우 부산 지역 미분양과 대규모 아파트 공사로 인한 자금이 악화가 원인이 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B건설사의 5570억 원에 달하는 PF지급보증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S건설의 경우 수도권 대규모 사업장의 잔금 회수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김포 한강신도시 조성사업에서 7500억 원의 PF지급보증이 재무구조를 악화시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J토건의 경우 원도급사의 유동성 악화로 기성금 및 선수금 지급이 지연되고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중소기업 회생프로금 지원이 중단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업체의 구조조정 진행 사항= 전국 순위 400위 권에 있는 인천지역 S건설은 지난 2008년 6월 워크아웃 개시로 현재까지 진행 상태에 있으며 B건설은 지난해 4월 워크아웃 개시 후 같은해 8월 졸업했다.

특히 B건설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채권단의 기업실사가 진행된다. 또 J토건은 지난달 10일 법정관리 신청과 보전처분 결정, 회생절차 개시결정 진행 중으로 이 업체는 철콘과 포장, 수중, 비계, 토공 부분에서 전국 20위 안에 드는 튼실한 기업이었다.

▲대형건설사의 시 공사 참여 현황 = B건설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4공구(사업비 206억 원), 207공구(197억 원), 경인아라뱃길사업 3공구(213억 원) 등 3개 대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건설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216공구(220억 원), 서울지하철연장7호선 705공구(161억 원), 청라지구 A-17블럭 아파트건설(446억 원), 경인아라뱃길사업 5공구(102억 원)등 4건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J토건 역시 인천지하철연장7호선 706공구(127억 원, 하도급), 도시철도2호선 202공구(120억 원, 하도급)외에 10개 사업(1947억 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 현재 B등급 업체는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C등급 업체인 B, S건설업체는 채권단의 간섭을 받게 된다. 대신 채권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들 업체들이 인천에서 펼치고 있는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큰 타격없이 사업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하도급 순위 1위 업체인 J토건은 인천지역 12개 공사 중 도시철도 2호선 공사 2개 이외에는 공정률이 50% 이상이 대부분이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토건은 현재 채무액이 1100억 원(은행 700억 원, 공사대급 미지급 400억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J토건은 현장별로 공사 수행 여부를 협의하는 한편 향후 자재 및 장비대금(어음 150억 원, 외상거래 250억 원)을 원도급사에 직불해 대금 미지급에 대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법정관리에서 퇴출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상당한 민원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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