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복합産團 개발 '없던일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14 16: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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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경제청·홍콩계 투자사 MOU 불구 투자사 1년간 합작외투법인 설립등 이행안해 [시민일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했던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14일 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계 투자사인 LIL 아시아와 맺은 양해각서를 6월30일부로 종결했다.

지난해 7월 인천시, 우크라이나 유즈노예(Yuzhnoye) 국립항공설계소, 홍콩계 투자회사인 LIL 아시아는 올 6월30일까지 합작외투법인 조인트 벤쳐(JV) 설립과 함께 5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인천시는 사업 수행을 위한 토지 공급 및 행정 절차 지원, LIL 아시아는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개발 및 외자도입, 유즈노예는 국제 우주항공 관련 조직 및 기업 유치를 각각 맡기로 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3개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1단계로 송도국제도시내 R&D 가용부지 약 2만6446㎡에 유즈노예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주태양광에너지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1단계 사업이 성공할 경우 2단계로 11공구(매립 중)에 항공우주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외자 도입을 약속한 LIL 아시아는 양해각서 체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합작외투법인 설립은 물론 외자 도입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경제청은 합작법인 설립과 사업계획 지연 및 외자도입 미이행 등의 사유로 양해각서 만료일인 지난달 30일부로 모든 것을 종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 차례 공문을 통해 이행을 촉구했으나 금융위기 등의 이유를 들어 미이행에 결국 종결하게 됐다"며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즈노예는 잠재투자가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대상기업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와 인천경제청이 예상하고 있는 잠재적 투자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국책연구소와 삼성전자, LS산전, 현재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이들 기관 및 기업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컨소시엄형태로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투자가 확정되면 당초 계획했던 우주태양광에너지 연구시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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