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용인외고 학교법인이 낸 자사고 지정신청서를 검토, 2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외고는 내년부터 자사고로 전환돼 학급당 학생수 35명으로 학년당 10학급을 운영한다. 수업과정도 현행 5개 외국어과에서 국제, 인문사회, 자연과학 등 3개 계열로 개편한다.
수업료는 일반계고의 2배 수준이며, 학교운영지원비 징수계획은 연 30만 원으로 설정됐다.
도교육청은 법인전입금을 학생납입금 총액의 25%로 늘린 점을 감안해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대신, 모집 인원의 20% 이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채우도록 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미달하라도 일반학생으로 선발할 수는 없다.
용인외고는 지난 2월 신청서를 냈다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이 도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을 초과해 반려됐으며, 이후 2~3차례 서류를 보완해 지난달 다시 신청했다.
자사고는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크게 보장하는 학교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 운영비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7월30일 안산동산고가 처음으로 자사고로 지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외고 체제개편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며 "수업료 수준과 신입생 모집단위 등이 도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에 맞아 승인했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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