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쇼핑몰 분양 ‘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05 1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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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매장운영·관리능력 꼼꼼히 따져야 ‘백화점식 할인매장’으로 불리는 아울렛 쇼핑몰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렛 쇼핑몰은 제조업체에서 중간 마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상권 형성이 타 상가에 비해 비교적 빠르다.

따라서 단시일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상가114(www.sangga114.com) 유영상 소장은 5일 “최근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 쇼핑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며 “배후가구수가 넉넉한 대규모 택지지구나 신도시 내 상업지역에서 분양하는 아울렛 쇼핑몰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주요 분양물량〓이코넥스개발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지하6층∼지상9층 규모의 아울렛 쇼핑몰 ‘씨앤미’를 분양중이다. 총 점포수는 266개로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걸어서 5분거리다. 대형 할인매장 등 상권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

(주)아울렛플러스는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지하2층∼지상8층의 ‘아울렛 플러스’를 분양하고 있다.

분양평형은 10평 안팎. 명품관 및 의류· IT 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 6층에는 대형 스필버그 게임존을 만들어 유동인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총 점포수는 470개.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서는 ‘파보레 브랜드 아울렛’ 쇼핑몰이 점포당 5평 규모로 분양에 나섰다.

지하2층∼지상9층 규모로 총 점포수는 950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걸어서 5분거리다.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 의류 전문 매장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성광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서 지하3층∼지상11층 규모의 복합 아울렛 매장인 ‘프리미엄 아울렛’을 분양중이다. SOS캐피탈도 경남 마산시 합성동에서 지하6층∼지상12층 규모의 ‘보보스존’을 분양하고 있다.

◇유의점〓아울렛 매장은 시행사가 지속적으로 매장을 운영·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상권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사전에 분양 주체가 매장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갖췄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상가114 관계자는 “아울렛 매장은 대부분 등기분양 방식이어서 사업 시행사가 분양 완료 후 상가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조업체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영업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등기분양인 만큼 분양가의 적절성 여부도 인근 상가와 비교해보는 게 좋다.

또 ‘나홀로 상가’보다는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 중심상권이 유망하다. 생활 밀착형 업종이 주류를 이루는 만큼 배후세대와의 접근성도 살펴볼 부분이다.
신종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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