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저밀도지구는 ‘반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0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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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던 서울 잠실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40년 이상으로 강화하겠다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방침이 나온 뒤 매수 문의가 늘기 시작, 지난 13일부터 급매물이 본격적으로 소진되면서 가격이 최고 4000만원이나 올랐다.

특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시장에 쌓였던 매물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잠실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달초만에도 저가라도 팔아달라던 매도자들이 현재는 매수자가 나타나도 거래를 꺼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잠실지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단지는 잠실 주공2단지다.

2단지 13평형은 지난해 8월 호가 기준으로 4억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가격이 조정되면서 이달초에는 3억1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주초 매수세가 몰리면서 3억4500만∼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대성공인 최원호 실장은 “주공2단지는 사업승인이 예정된데다 13평형 전체가 33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주공3단지 15평형 역시 지난주 초부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3억2000만원까지 하락하면서 매물이 쌓였으나 현재는 3억4500만∼3억5000만원에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이나 이달초와 달리 매수 문의를 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거래를 원하고 있다”며 “시세보다 비싼 값에라도 매입하겠다는 매수자들이 줄 서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주공1단지 13평형도 지난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달초 3억원선에서 현재는 3억2500만∼3억2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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