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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해치'에 담긴 뜻과 등장인물 관계도가 화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정일우는 연잉군 이금 역을, 고아라는 여지 역을, 권율은 박문수 역을, 박훈은 달문 역을 맡았다.
해치의 뜻은 일반인들에겐 ‘해태’로 더 잘 알려진 중국 등 동아시아 고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견은 사자와 비슷하나 기린처럼 머리에 뿔이 있다고 정의돼 있는데, 목에는 방울을 달고 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치는 분란이 생긴 현장을 보면 어긋난 행동을 한 사람을 골라 뿔로 들이받고, 중죄인은 뿔로 공격한 후 먹어치워 버린다고 한다.
즉, 사람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잘잘못을 판단하는 동물로 탐관오리나 나쁜 관리들이 뜨끔하도록 의도적으로 노려보게끔 만들어졌다.
선악을 분별하는 해치의 뜻과 속성 때문에 재판 등에 연관성이 커서, 중국에서는 법관의 의복에 해치의 모습을 장식했다고 하며, 법관이 쓰는 관을 ‘해치관’이라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드라마 해치에서 처럼 조선시대 관리들을 감찰하고 법을 집행하는 사헌부를 지켜주는 상징으로 쓰였다. 사헌부의 우두머리인 대사헌이 입는 관복의 흉배에 해치를 새겼다.
공개된 해치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문제의 왕자’가 ‘왕’이 되는 파란만장한 과정 속 조선을 뒤흔든 첨예한 정쟁구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과 여지(고아라 분)-박문수(권율 분)-달문(박훈 분)은 조력관계로 이어져 있다.
여지는 이금과 애정 관계로도 이어져 있어 향후 ‘해치’에 두 사람이 달달한 설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수는 이금을 왕으로 세우는 킹메이커로 활약하며 조선을 뒤흔들 의형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잣거리 왈패’ 달문은 이금과의 만남 이후 신분을 넘어 그의 든든한 뒷배가 된다. 성별-나이-신분을 초월해 네 사람은 의기투합한다.
반면 민진헌(이경영 분)-밀풍군 이탄(정문성)은 이들과 대적관계로 얽혀 있다. ‘노론의 우두머리’ 민진헌은 이금을 통해 조선을 제 손에 쥐려는 야욕을 드러낸다.
‘소현세자의 후손’ 이탄은 이금과 차기 왕권 자리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위병주(한상진 분)는 ‘사헌부 감찰’이면서 민진헌과 조력관계로 얽혀 있어 ‘악당’ 민진헌과 어떤 음모를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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