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골프 약속... 한미 관계 단단”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8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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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공식만찬 자리서 90분간 한미 관계 속 깊은 얘기”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약속 사실을 전하면서 “한미 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제 저녁 트럼프 대통령님과 만찬을 함께 하며 약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오늘 마지막 오찬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제게 선물로 주셨다”라며 “아마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각별히 관심 가져주신 트럼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만찬 때 골프 얘기를 하며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 하겠다고 해 아내가 손가락 걸고 약속을 받았는데 오늘 오찬 후 헤어지면서 다시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하셨다”라며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만찬 약 2시간 동안 옆자리에 착석해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안보3차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회의 기간 중 여러 계기에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한미관계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라며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며 “또한 중동 지역내 안정과 평화가 회복됨으로써 유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도 했다”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역사와 남북 관계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멍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조선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는 등 양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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