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러브버그 출몰지역 ‘일괄 살수방역’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29 1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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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차량 5대 투입
▲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최근 대거 출몰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로 인한 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일괄 살수 방역’에 돌입했다.


우선, 구는 최근 기존 인력 중심의 순차 방역을 넘어, 강력한 수압을 이용한 ‘일괄 살수방역’을 실시, 주요 출몰 지역과 민원 집중 구역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 인력 150여 명과 살수차 등 방역 차량 5대를 투입해 러브버그 성충을 물리적으로 한 번에 쓸어냈다.

또한, 방역 후 쏟아지는 러브버그 사체 처리에도 철저한 방역망을 가동한다. 러브버그는 산성 체액을 가진 사체가 방치될 경우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차량 부식의 위험이 있다. 이에 구는 가정과 상가에서도 러브버그 출몰 직후 물을 뿌려 사체를 신속하게 쓸어낼 것을 당부했다.

구는 내년을 대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조치 마련에도 착수했다. 러브버그의 봄철 유충 부화 시기에 맞춰 파리목 유충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제제 ‘BTI’를 활용한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 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까지 아우르는 꼼꼼한 방제망을 가동해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버그는 생태계 내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는 익충으로, 지자체에서는 무차별적인 화학적 살충제를 살포하는 대신 유충 서식지인 낙엽 더미 정비, 물 분사, 가로등 주변 끈끈이 패드 설치 등으로 개채수 조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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