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다시 찾은 산불 현장’ 영호남 잇는 온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29 1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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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자원봉사지원단 30일 경북 의성 방문
산림 복구 지원활동…지역 간 상생과 연대
▲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 봉사 활동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주민들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북 의성을 다시 찾아 산림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이어간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회원 44명은 오는 30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일원으로 산림 복구 봉사 활동을 떠난다.

이번 활동에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속 11개 기관‧단체 회원과 남구 자원봉사센터, 구청 공직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30일 오전부터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회복을 돕기 위해 고사목 제거를 비롯해 숲 조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 환경 정비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의성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관내 주민들과 구청에서는 지난해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경북 의성군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생필품과 식료품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긴급 복구 활동도 전개하기도 했다.

남구와 경북 의성군간 따뜻한 연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회원들은 이번에도 직접 복구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산림 회복에 힘을 보태며, 이들의 활동은 영호남 지역이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난 극복 과정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이밖에 봉사 활동 참가자들은 이날 활동을 종료한 뒤 의성군 산불 피해‧복구 사례를 바탕으로 재난 교육을 진행하며, 이후에도 의성군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난 앞에서는 지역의 경계도, 거리도 의미가 없다”면서 “지난해 구호품 지원에 이어 다시 의성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것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약속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나눔과 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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