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루미라이트로 하천악취 잡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2-06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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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천에 벽돌형태로 시공 효과 입증
5개월만에 BOD 11.4mg/L→4.2mg/L로 하락

▲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를 벽돌형태로 반포천 바닥에 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반포천 300m 구간에 시공, 5개월간 수질오염기준(BOD)를 측정한 결과, 시공 전 대비 11.4mg/L에서 4.2mg/L으로 7.2mg/L 수치가 떨어져 상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루미라이트는 수중 오염성분과 화학작용을 벌여 자연 소멸하는 특성을 가진 분말형태의 친환경소재로, 구는 지난 3월 시공에 앞서 환경공학박사, 전국환경협의회 대표 등의 수질전문가로 이뤄진 반포천 수질개선팀 9명이 루미라이트 효과를 입증한 일본 아카시 성을 현장 시찰했다.

이번에 루미라이트를 시공한 반포천은 이수교차로 아래(100m), 반포종합운동장 인근(53m), 고속터미널역 9번 출구 앞(148m) 등 총 300m로 그동안 주민들의 악취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 앞으로 구는 인근 양재천, 사당천 등 악취가 있는 곳에 대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각종 오염요소 하천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반포천 79곳에 오염물 차단기를 설치하고 산책로 전역에 10여종의 초화류 심기에 나섰다. 또 악취가 심한 서래빗물펌프 인근 등 680m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해외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도움으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공을 한 루미라이트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반포천 산책로로 거듭나도록 구 차원에서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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