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 운영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2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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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최근 ‘제2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 캠페인을 개최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돈의동 쪽방 주민들이 직접 환경정비, 해충방제 등의 대청소에 참여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이번 캠페인은 쪽방 주민들이 묵혀둔 쓰레기를 버리고 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비움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해충 취약지역 집중방역 추진으로 '건강도시 종로'를 구현하고자 기획됐다.

돈의동 쪽방 일대는 바깥 골목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정리정돈에 미흡한 주민이 많아 집안 내부는 위생상태 개선이 시급한 곳이 많다. 이에 구는 우선 ‘돈의동 103번지 집주인 간담회’를 열고 비움데이 캠페인의 취지 및 목적 등을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고 쪽방 세입자들에게도 마을소식지와 홍보물, 쪽방상담소 등을 통해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구는 지난 9월19일 대형폐기물, 생활쓰레기, 불필요한 물건 등을 수집장소로 배출하고 해충서식지 등을 집중 방역하는 ‘제1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를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달 ‘제2차 돈의동 새뜰마을 비움데이’가 진행됐다.

쪽방 집주인들은 지난 세입자가 버리고간 여러 물건을, 세입자들은 평소 비용이 부담돼 버리지 못한 대형폐기물 및 쓰레기를 버리며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했다.

1차 비움데이에서는 쓰레기 1.5톤이, 2차 비움데이 때는 3톤가량의 쓰레기가 배출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새뜰마을 비움데이는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고 집 주변을 청소하는 날이 아닌, 채움 아닌 비움을 통해 쪽방 주민들이 새로운 행복에 눈뜨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비움데이 캠페인을 포함한 지속적인 새뜰마을사업 추진으로 쪽방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부터 ‘돈의동 새뜰마을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 용역’을 추진한다. 마을의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범죄예방시설을 확충, 안전 안심도시 종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오는 2019년에는 시설물 제작 및 시공 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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