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개년 안전 마스터플랜 발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07 1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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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보일러 지원, 전기차도 보급 확대
2022년까지 11兆 투입
4차 산업혁명기술 도입
미세먼지ㆍ폭염대책 마련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안전정책의 미래비전과 기본방향, 핵심대책을 담은 '안전도시 서울플랜'(서울시 안전관리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5개년(2018~2022년) 기본계획으로 안전분야 중ㆍ장기 마스터플랜에 해당한다.

기존 계획이 담아내지 못한 사회ㆍ인문학적ㆍ노동의 관점, 재난회복력 관점을 도입한 최초의 계획이자,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 시민 주도로 수립한 최초의 ‘아래로부터의 안전대책’이다.

이번 계획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2016) 이후 제기된 재난의 사회구조적 맥락과 사회ㆍ경제적 불평등이 안전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주목, 재난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관점이 반영됐다.

하드웨어적인 시설물 관리와 인프라 보수ㆍ보강 위주였던 기존의 도시안전ㆍ관리의 개념을 넘어 지진, 폭염, 미세먼지 같은 새로운 안전위협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재난회복 시스템도 보다 강화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기술을 안전 분야에 새롭게 도입하는 것 또한 이번 계획의 중요한 축이다.

전문가와 시민이 '안전도시 서울플랜'을 통해 제시한 서울의 도시안전 미래비전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도시 서울’이다.

2022년까지 4대 분야 총 70개 과제(19개 중점ㆍ51개 일반)에 총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미래 안전위협에 선제적 대비 ▲안전약자 보호 ▲4차산업기술 활용 ▲국제적 협력이다.

먼저 기후 및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안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일상에 영향이 큰 위험을 줄이고 안전을 강화한다.

노후 인프라, 지진, 풍수해, 미세먼지, 폭염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대책을 수립했다.

대표적으로 노후 인프라는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해 2020년까지 선제적 보수ㆍ보강ㆍ성능개선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며,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시철도, 도로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새로운 재난 유형으로 떠오른 미세먼지의 경우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20㎍/㎥→18㎍/㎥ 감축 목표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이 맘껏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전국 최초 자동차 배출가스 친환경 등급제를 본격화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등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을 정책을 추진한다.

초미세먼지 배출원별 순위가 높은 난방발전 분야(39%)는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고, 발전시설 배출허용 기준 강화를 위한 서울시 환경기본조례를 개정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ㆍ경제적 불평등이 안전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안전문제가 시민 삶의 불평등 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동자,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을 개발ㆍ강화한다.

세부과제로는 건설공사장 안전, 노동안전, 소방안전, 도로교통을 선정해 추진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산업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력을 향상한다. 서울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학 R&D 허브로 올해 3월 문을 연 ‘서울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IoT 지능형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메르스, 미세먼지 등 국경을 초월한 재난에 대비해 도시 간,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대응한다.

또한 시민 중심 위험 거버넌스를 활용해 국내 도시가 당면한 위험에도 대처해 나간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일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안전 관련 민ㆍ관 거버넌스인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한다.

‘안전보안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거버넌스로,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총 1171명(남성 373명ㆍ여성 798명)이 참여한다.

일상 속 ‘안전무시 7대 관행’과 위법사항을 발견해 신고하고, 지자체가 실시하는 안전점검ㆍ캠페인 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안전한 우리동네, 사고 없는 서울’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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