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착한 임대료’로 지역상권 살린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01 13: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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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건물주들과 면담 행보
▲ 신사동 가로수길 전경.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최근 강남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주요상권 건물주들과 자발적인 ‘착한 임대료’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이같은 정 구청장의 움직임은 최근 관광객 감소와 공실 증가 등으로 상권이 침체됨에 따라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발전을 위해 직접 압구정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영동전통시장, 테헤란로 등 주요상권 건물주들을 만나 면담을 실시한 것.

첫 간담회는 지난 9월14일 저녁 압구정로에서 건물주·점포주 등 20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압구정로데오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앞으로 이같은 간담회가 이달중 3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과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침체기를 겪은 로데오거리가 ‘착한 임대료’로 ‘상생’이라는 ‘기분 좋은 변화’를 선택했고,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물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품격 있는 강남’다운 상권을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로데오거리 건물주 40여명과 상인들은 지난해 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착한 임대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10개의 점포가 임대료를 30~50% 인하했으며, 띵굴마켓·신인가수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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