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총 11곳에 식물녹색커튼 설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8-27 16:07: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에너지 낭비는 줄이고!
건물 외벽은 보기좋게!
총 4700만원 투입

▲ 녹색커튼이 설치된 동대문구청 1층 종합민원실 창가에서 민원행복도우미가 민원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예산 4700만원을 투입해 ▲용신동 주민센터 ▲환경자원센터 ▲배봉 꿈마루독서실 ▲휘경1동 주민센터 ▲정보화도서관 등 11곳에 녹색커튼을 설치했다.

녹색커튼은 건물 창가에 식재된 나팔꽃, 풍선초, 여주 등 덩굴식물을 활용한다. 강한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아줘 난방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와 소음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외벽의 커튼줄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 줄기는 정원 같은 수평적인 녹지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관리가 쉽다.

27일 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녹색커튼의 쿨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배봉꿈마루독서실의 경우 녹색커튼이 설치된 창가 온도는 33.8도인데 설치되지 않은 곳은 41.6도로 10도가량 차이를 보였다.

구청 민원실에 내방한 주민들도 건물이 녹색으로 덮이니 분위기도 밝아지고 청량감이 든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는 녹색커튼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실내 먼지와 소음 방지에도 효과가 좋은 만큼 앞으로 학생들이 많은 유치원, 학교 등으로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일본에서는 관공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녹색커튼이 매우 인기”라며 “다양한 장점을 지닌 녹색커튼 사업을 통해 녹지가 부족한 동대문구에 친환경 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