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오염水’ 완충저류시설 설치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07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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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産團 수질오염사고 예방
329억 투입··· 2021년 완공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가 산업단지 내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석유화학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 사고로 발생되는 유독 유출수와 오염물질이 함유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시설이다.

미포국가산업단지는 1971년 조성된 노후 산단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이 연간 약 900만톤, 폐수 유출량이 하루 약 10만톤에 달한다.

하지만 단지에는 오염 폐수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배수로를 통해 두왕천과 외황강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수질오염과 시민안전을 위협하게 돼 완충저류시설 설치의 필요성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앞서 시는 2017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울산 남구 성암동 64-12 일원에 총 사업비 329억원(국비 230억원, 시비 99억원)을 투입해, 저류량 2만2000톤 규모의 ‘울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을 오는 10월 착공, 2021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황조사 ▲수질분석 ▲지반조사 ▲배치계획 등을 완료했으며, ▲건설기술심의 ▲경제성 검토 ▲산업단지 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8월에 실시설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수질개선은 물론, 안전도시 울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길천산업단지 ▲하이테크벨리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 13곳에 순차적으로 완충저류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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