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자전거도로 포장재 변경

손우정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06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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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고임·벌레밀집 '우려 목소리'
“유지·관리 측면 효율성 고려한 것”


[남양주=손우정 기자]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다산신도시 내에 자전거도로 28km 조성계획 중 자전거도로 노면공사가 투수콘에서 아스콘으로 변경되면서 여름철 우기에 빗물고임 현상이나, 하루살이 같은 곤충들이 지열로 인해 자전거도로상에 밀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지금동, 도농동 일대 전체 면적 475만㎡에 3만2000여가구, 약 8만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개발 중이며, 강남과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도시 전체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분양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자전거도로 조성은 투수콘으로 설계용역됐으나 남양주시와 협의 결과 아스콘으로 조성을 변경했다.

이에 남양주시 자전거도로팀은 경기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아스콘으로 변경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유는 시에서 유지 및 관리에 대해 아스콘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전거 동호회원인 최 모씨는 “남양주시는 자전거도로가 정말 잘 조성돼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북한강변으로 자주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을 즐기는 곳”이라며 “다산신도시에 아스콘으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경우에 여름철 빗물 고임현상과 지열로 인해 벌레들이 밀집되는 현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많은 동호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또 “아스콘 자체는 빗물이 투수되지 않고 검은색이라 주변 자연경관과 괴리감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 분자설계연구소 관계자는 “도시열섬현상(Heat Island)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태양열을 반사 또는 차단할 수 있는 자재를 이용해 도로의 온도를 낮추는 방안도 있다”면서 “차열성포장을 이용해 색채감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온도도 낮추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지역에 시민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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