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차단망 설치··· 미세먼지 습격에도 창문 ‘활짝’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17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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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300가구 모집
3월26일부터 차단망 배포예정
쾌적 실내조성··· 구민건강 보호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내 건강관리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오는 3월9일까지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생계·의료급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300가구를 모집한다.

향후 차단망 설치는 3월26일~5월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적으로 미세먼지 차단망은 가로 110cm, 세로 220cm 크기로 각 가구의 창문 방충망에 덧대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쉽게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벨크로 타입으로 제작, 먼지가 쌓일 경우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지난해 12월 ‘영등포구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 조례’를 제정, 환경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꽃가루 및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해 봄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황사 모래보다 훨씬 작은 지름 10㎛ 이하 크기로 기관지에 침투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최근에는 봄철만 아니라 가을·겨울에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천식이나 폐질환 위험이 큰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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