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진대피소 108개로 확대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1-20 14:14: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재난발생시 주민 신속 대피·안전 확보
이달까지 모든 대피소에 표지판 설치도 완료키로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재난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내 지진대피소를 108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표지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북 포항지역 지진피해와 관련, 전 국민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가까운 지진대피소를 정확하게 안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진발생 시에는 재난 특성상 구조물 파손·낙하 위험이 있는 만큼 외부 운동장이나 공터로 피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건물 붕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지와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학교와 어린이공원, 족구장 등을 옥외대피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구는 지진피해로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을 위한 임시숙소인 실내구호소도 구비했으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에 화장실 시설과 전기·급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옥외대피소 72곳과 실내구호소 36곳을 대상으로 표지판 설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약 70% 설치 완료한 상태다. 구는 이달 말까지 모든 대피소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표지판은 건물 입구와 외벽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했으며, ▲지진 옥외대피소 ▲임시주거시설·지진겸용-이곳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사용되는 이재민 구호소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이와 함께 부식방지 소재에 바탕색은 노란색으로 칠하고, 글자는 검정색으로 표기했으며, 형광물질이 함유된 반사지를 사용해 가로등 없이도 식별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이번 지진대피소 확대와 표지판 설치 사업을 통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지진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자체 개발한 ‘내 손안에 안전 앱’으로 내 주변 가까운 지진 대피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앱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위기상황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진발생 시 가까운 곳에 대피소가 있어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요령과 대피소 홍보를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