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시부터 대입 전형료 덜 낸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1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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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 3만8000원→3만1600원 인하
종합전형 17% · 수능위주 16% · 실기위주 1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평균 입학전형료가 4만8500원에서 4만1100원 수준으로 약 15% 가량 낮아진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전형료는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가량 낮아진다.

특히 일부대학(서울시립대학교·대전가톨릭대학교)은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반면 상지대·제주국제대 등 5개 학교는 전형료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전형료를 평균 7400원 가량(15.24%)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각 대학은 지난 4∼5월 입학전형료를 포함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전형료 책정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 전형료 인하를 촉구해왔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각 대학이 당초 공고한 평균 3만8000원 선에서 3만1600원으로 6400원 내려간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료는 8500원(16.53%, 5만1700원→4만3100원), 수능위주 전형료는 6300원(16.30%, 3만8600원→3만2300원) 인하된다.

실기위주 전형료는 평균 8400원(11.92%, 7만800원→6만2400원), 논술위주 전형료는 6600원(10.07%, 6만5300원→5만8700원) 낮아진다.

특히 10만원 이상인 고액전형의 경우 최대 1만9600원까지 전형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 전형료 인하 폭이 평균 17.77%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은 평균 13.80% 인하 폭을 보였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와 비교해보면 당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전형료가 평균 16.25%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로는 5500∼1만1100원 정도 낮아진다.

교육부는 2018년 초까지 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대학들이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각 대학이 인하된 전형료를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해 수험생이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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