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주전 공격수 박주영(26)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또 쉬었다.
박주영은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시오 월컷(22) 등 주전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이 기대됐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10일 스완지시티와의 4라운드를 앞두고 극적으로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받아 교체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칼링컵 32라운드 출전이 아스날 입단 이후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은 것.
실전 감각이 떨어져 조광래호에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시점이다. 박주영은 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북런던 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은 1-2로 토트넘에 져 6라운드 볼턴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아데바요르가 전반 40분 정확한 패스로 판 더 바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을 0-1로 뒤진 아스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아론 램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송이 찔러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램지가 골로 연결했다.
동점을 만들면서 아스날의 흐름으로 가는 듯 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워커가 중거리 슛을 때려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2승1무4패(승점 7)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달리면서 4승2패(승점 12)로 상위권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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