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측면 수비가 뻥 뚫렸다. 문제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는 것이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영표(34·알 힐랄)의 공백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대표팀은 오는 25일(온두라스·서울)과 29일(몬테네그로·수원)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영표가 없는 첫 번째 A매치이다.
13일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전 관전차 광양전용구장을 찾은 조광래(57·사진) 감독은 “보통 고민이 아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이영표와 함께 대표팀을 떠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언급하며 “지성이 자리는 공격수들을 돌려 메울 수 있다. 그런데 영표 자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입을 통해 거론된 선수는 김동진(29·서울), 김치우(28·상주), 윤석영(21·전남) 등이다.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왼쪽 측면 요원들이다.
하지만 조 감독은 성에 차지 않았다. 조 감독은 “기대 이하”라며 의문 부호를 달았다.
조 감독은 “최철순, 김창수, 오범석 등 많은 선수들이 거론되는데 아직 대표팀 주전이 되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 감독은 오는 15일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평가전인 만큼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발탁해 직접 시험해 볼 계획이다.
구멍난 측면 수비로 인해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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