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신도시 땅값 보상 해달라"

조영환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29 18: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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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 2000여명 시민회관서 '촉구' 결의대회 가져 [시민일보] 경기도 파주시민 2000여 명은 29일 오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만 해놓고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지구 3지구 토지보상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에 강력 항의했다.

이에 앞서 황진하 국회의원, 이인재 파주시장, 유병석 시의장, 허염 교하 3지구 보상대책위원장 등은 토지보상 지연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청와대, 정부, LH공사 관계자와의 접촉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시민들은 궐기대회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국정철학을 ‘누가 뭐라 해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했다"며 "4대강 살리기사업을 통해 직접고용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고용유발 효과로 수 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와 함께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 10월 LH공사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이 되면서 부채가 늘어나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말과 12월초 사이에 사업조정심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장부터 먼저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현재까지 국토해양부나 LH공사 모두 교하3지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아니한 자세를 꼬집었다.

이에 따라 교하3지구 주민들은 "지난 2003년 5월부터 지역개발행위 및 토지거래허가 제한 등으로 장장 7년간 정부의 신도시 조성 추진계획만 믿고 개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아픔을 감수하고 있다"며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대토에 따른 대출담보금액이 어림 잡아 1조2000억 원 이상에다 2,600여 명의 주민들이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겪는 가운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적게는 수 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 원을 이자로 날리고 있다"고 분개했다.

아울러 "많은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중소 기업인들은 숙련된 종업원들을 잃지 않고 납품 등 거래기업과의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공장이전을 미리 준비해 왔으나 돌아온 것은 자금압박이요 남은 것은 각종 행위제한 규제 뿐 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은행권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은 대출을 많이 받은 우리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에 떨게하고 마치 바늘로 심장이 찔리는 듯한 고통으로 가정파산의 두려움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으며 자식들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차마 눈물이 앞을 가려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호소했다.

궐기대회를 마친 주민대표 100여 명은 관광버스를 이용,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LH공사를 방문하고 건의문 전달과 함께 강력히 항의했다.

파주=조영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파주시민 궐기대회에 참석한 황진하의원, 이인재시장, 유병석 시의장이 주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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