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외투실적 과대포장 지적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20 1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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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발표금액 67억3790만달러 중 7억 2787만달러 유치 [시민일보] 인천시장 인수위원회가 21일 열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IFEZ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저조에 대한 강한 질타와 함께 원인 규명 및 현실성 있는 대책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천 대비전위원회 인수위원장인 신학용 국회의원(계양갑)이 보고회 하루 전날인 20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과대포장 됐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에 분석을 의뢰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및 외국인 거주 현황'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신 위원장은 이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대외적으로 발표된 외국인 총투자금액은 67억 3790만 불이지만 실제 투자신고(FDI 신고)가 이뤄진 금액은 7억 2787만 불에 불과, 약 10.8%만 실제 투자 성과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에 체결된 42건의 MOU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19건에 불과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과대포장 됐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건수가 대부분 송도(30건)에 몰려있어 영종(7건)과 청라는 소외됐으며, 청라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단 한건의 신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약 체결되었거나 MOU를 체결한 외국기업 유형별로 (부동산)개발회사가 가장 많아 개발사업에 치중한 반면, 정보통신 등 세계시장을 선도할 주요 제품 제조시설은 없고 단순한 정보통신 관련 기기 연구시설만 들어선 한계와 국제도시로서 갖춰야 할 패션이나 쇼핑 관련 사업은 매우 제한적으로 유치돼 더 많은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거주비율 감소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총 거주자는 6만8768명, 이중 외국인은 1393명(2.02%)으로 지난 2008년(3.2%) 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고 평가절하 했다.

신 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 전국에 경제자유구역이 남발되고 있기 때문에 선발주자라는 것만 믿고 방심하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향후 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IFEZ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저조 원인, 특히 영종과 청라 지구 개발 부진의 근본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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