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증장애인 특화차량 도입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20 0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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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리프트 장착··· 휠체어 3대 동시탑승 가능
▲ 박성수 구청장이 특화차량 시연회에서 중증장애인의 탑승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8일부터 지역내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고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차량을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특화차량은 특수 개조된 15인승(7500만원 상당) 미니버스로 지난해 말 선정된 (사)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공헌사업 기탁금으로 구입했다.

특화차량은 휠체어 전동리프트가 장착돼 있으며, 휠체어 3대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안전바를 설치해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안전까지 챙겼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박성수 구청장이 탑승시연을 진행했다. 박 구청장은 구청 입구에서 중증장애인 2명의 특화차량 탑승을 도운 후 장애인축제 걷기행사가 열리는 석촌호수까지 함께 이동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특화차량은 활치료를 위해 송파구 보건지소를 찾는 중증장애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추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내 의료기관 이동 및 공연 관람, 자조모임 참석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특화차량 이용신청은 구 보건지소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이 시각장애인 이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역내 보도에 설치된 점자블록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 규정에 맞지 않은 점자블록을 파악해 사고위험이 있는 장소부터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위험 구간인 횡단보도 인근에 대해서는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더욱 세밀한 정비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참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이동권 보장이다. 이를 위해 중증장애인 특화차량 운영과 점자블록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애인도 예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민선7기 구정 주요방침을 ‘주민복지’에 맞추고 계층별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 장애인복지과 신설로 장애인복지에 전문성을 갖췄으며, 장애인 인권실태조사 실시, 장애인축제 확대 개최 등 장애인의 권리 향상과 복지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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