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행촌권 성곽마을길 전면 새단장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27 04: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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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가로개선사업 착수··· 연내 완공
지장물 철거하고 계단·보도등 보행환경 정비

▲ 도성이음길 북측 전경.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4월부터 교남동과 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로개선사업을 시행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3호선 독립문역에서 한양도성 사이에 있는 종로구 통일로12길을 일컫는 행촌이음길은 마을내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가장 많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러나 좁은 보도폭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보행환경이 다소 불편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촌권 성곽마을길 가로개선사업의 대상구간은 ▲행촌이음길 ▲도성이음길 ▲오르락(樂)길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행촌의원부터 주민쉼터(행촌동 210-689 일대)까지 약 550m 거리를 정비한다. 폭이 좁은 도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물을 철거하고, 행촌공터 1호점 골목부터 린덴바움유치원까지는 단차 없는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쉼터 앞 급경사 도로는 미끄럼 방지 시공을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도성이음길은 인왕산로1길에서 송월1길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도성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구는 한양도성 주변의 역사문화 경관을 고려, 성곽길로 진입하는 주요 계단 중 노후되고 불량한 계단을 정비하고 포장을 개선하며, 인왕산로1가길 옹벽 하단의 포장이 노후된 골목을 한양도성과 어우러지게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단의 높이·폭·경사도 등을 조정해 정비하고, 노인 등의 보행약자를 배려한 물결형 핸드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양도성을 따라 이어지는 행촌권 성곽마을은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역”이라면서 “행촌권 성곽마을 개선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주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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