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하수도 악취 예측·탈취 신기술 도입 큰 성과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13 0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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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농도 3개월 새 6배이상 줄어
고속터미널~반포역 시범운영
4km 구간 단계적 확대 추진

▲ 하수도 전문가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지하에 설비한 탈취장치 작동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하수도 악취발생을 예측해 탈취작용까지 하는 신기술을 시범 도입한 결과 3개월간 하수도 인근 악취농도가 669배수에서 100배수 이하로 6배 이상 수치가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 악취를 탈취·살균해 탈취장치 바로 옆에 설치된 환풍기. (사진제공=서초구청)

이 기술은 악취의 방향·속도 등 사례를 프로그래밍화해 악취발생을 미리 예측, 발생 즉시 탈취작용을 거쳐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반포역에 이르는 400m 구간 하수도에 탈취장치(사진)와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환기장치(사진)를 하수도 인근에 설치해 악취가 지상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사전 차단했다.

특히 그동안 악취 차단덮개 설치 등 임시방편에 그쳤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수도 악취 발생 예측·탈취작용을 24시간 반복하며, 장치와 연동된 원격 애플리케이션으로 담당자가 사무실에서 장치가 원활이 작동하는지 상시 점검한다.

구는 앞으로 반포종합운동장~잠원초(200m) 등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역(400m)을 포함한 지역내 악취가 심한 하수도 4km 구간에 단계적으로 추가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하수도 악취저감 신기술의 성과가 가시적인 만큼 향후 추진될 구간에 대해서도 기대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고질적인 반포천 수질문제 개선을 위해 반포천 도입부 등 300m 구간에 친환경 소재 루미라이트를 시공해 수질오염기준 BOD를 11.4mg/L서 4.2mg/L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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