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共공사 낙찰률 57%로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1 2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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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는 공공 발주공사의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올 들어 60% 이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저가 낙찰제란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제도로, 낙찰률 하락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일감이 줄어든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찰이 실시된 최저가 낙찰제 대상 공사 20건의 예정가 대비 낙찰률은 평균 57.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주자가 제시한 적정 공사액이 1000억원이라면 입찰시 572억원은 써내야 수주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작년 상반기(63.6%)와 비교해 6.41% 포인트가 낮아졌다.

낙찰률은 최저가 낙찰제가 처음 도입된 2001년 65.77%에서 2002년 63.03%, 2003년 60.10%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성남-장호원 도로건설공사(제1공구)의 경우, 사상 최저인 44.77%의 낙찰률로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하는 등 낙찰가가 예정가의 절반을 밑도는 경우도 올 들어 네 번이나 나왔다.

/김형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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