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공급량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2 18: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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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경기위축으로 목표량 70%인 35만가구 그쳐 주택·건설경기 위축으로 올해 주택공급량이 당초 목표보다 크게 감소한 35만가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최근 들어 주택·건설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주택공급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주택공급량은 약 35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주택공급량(50만가구)의 70% 수준이다.

실제 지난 1∼4월 주택건설실적은 총 8만2000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0.1% 감소했으며 특히 각종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이 3만2000가구에 불과해 작년 동기 대비 57%나 감소했다.

5, 6월 실적의 경우도 아직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은 40%대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포털 유니에셋도 “하반기에 29만가구가 신규분양될 예정이지만 예정물량의 20% 이상이 연기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물량은 20만가구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상반기 16만가구(추정치)를 합해 올해 총 주택공급량은 35만∼36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주택공급량 전망치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31만6000가구) 이후 최저치로 향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건교부와 업계는 설명했다.

주택공급량은 △99년 40만4000가구 △2000년 43만3000가구 △2001년 52만9000가구△2002년 66만6000가구 △지난해 58만5000가구 등으로 급증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건설경기가 이미 위축된 상황에서 하반기에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 등의 추가대책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주택·건설경기는 더 침체될 수 밖에 없다”면서 “올해 주택공급량이 크게 줄면 몇년 후 물량부족으로 집값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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