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택거래신고제로 큰 타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9 1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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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단지 0.6%나 폭락… 강동·강남·분당 잇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주택거래신고제로 송파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반면 분당은 상대적으로 가격하락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강남, 송파, 강동, 분당 등 4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3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해 19일 밝힌 결과를 보면 송파구가 0.6%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강동구도 0.55%의 하락률을 보였다.

강남구는 0.32% 내렸으며 분당은 0.17% 하락해 상대적으로 가격하락폭이 작았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 내 재건축단지가 모두 주택거래신고제를 적용받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계의 단지들이어서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는 재건축사업 진행속도가 더딘 단지들이 많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분당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급락한 강남지역과 달리 주택거래신고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투자심리가 가격을 크게 좌우하는 재건축아파트는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1.28% 하락한 반면 일반아파트는 소폭이나마 0.1%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신고제 시행으로 가격이 하락한 단지들을 평형별로 분석해도 재건축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20평형 미만 단지가 59.3%로 가장 많았으며 20평형대가 13.8%, 30평형대가 22.1%를 차지했다.

40평형대와 5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은 각각 전체 가격하락 단지의 4%와 0.9%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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