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시 아파트 4개월만에 ‘발길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7 1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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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0.39% 하락세 커… 금천·일산·관악·중동 順 비수기인데다 주택거래신고제로 거래가 끊기면서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5.10~15)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수요가 집중됐던 재건축 아파트는 0.25% 하락해 일반 아파트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울에서는 주택거래신고 대상 지역인 송파구가 -0.39%의 변동률을 기록해 가장 하락폭이 컸고 강서(-0.05%), 관악(-0.06%), 금천(-0.25%), 노원(-0.03%), 서초(-0.02%), 성북(-0.02%) 등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이 4억65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고 가락동 시영아파트, 잠실동 주공3단지 등도 평형별로 1000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남(0.09%)과 강동(0.02%) 및 용산(0.04%)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영등포(0.19%), 중구(0.16%), 양천(0.14%), 종로(0.11%), 마포(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리모델링 설명회와 한성아파트 이주 등의 영향을 받아 주변 재건축 단지들이 부분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0.06%), 중동(-0.06%) 등은 하락했고 일산(0.13%), 평촌(0.0%), 산본(0.04%) 등은 안정세를 보였다.

분당은 4월 중순부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지난주(-0.08%)에 비해 둔화됐으며 중동은 부천 범박동, 소사본동 등 주변 지역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0.01%의 변동률로 움직임이 미미했던 가운데 이천(0.2%), 안성(0.1%), 고양(0.09%), 성남(0.09%)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광명(-0.06%), 의정부(-0.06%), 파주(-0.06%), 평택(-0.06%), 수원(-0.04%), 군포(-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6%, -0.01%의 변동률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신도시도 -0.04%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경우 관악(-0.26%), 강남(-0.16%), 강동(-0.15%), 금천(-0.14%), 강북(-0.13%), 서초(-0.12%) 등 25개구 중 14곳이 하락했고, 오른 지역도 종로구(0.25%)를 제외하면 대체로 0.1% 이하의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구는 대형 신규단지가 입주하면서 청담, 도곡동 일대의 대형 평형이 약세를 보여 청담동 대우유로카운티 42평형은 5000만원,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69평형은 7500만원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8%), 산본(-0.05%), 일산(-0.02%) 등이 하락했고, 평촌(0.05%), 중동(0.01%)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0.01%의 변동률을 보인 수도권에서는 하남(-0.6%), 양주(-0.27%), 과천(-0.24%), 군포(-0.24%), 의왕(-0.2%)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안양(0.32%), 이천(0.07%), 안산(0.03%), 평택(0.03%)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팀장은 “국내외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시장 역시 관망세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거래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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