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아크로빌-타워팰리스Ⅲ 일조권 ‘신경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9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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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선 서울 강남의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건물 2개가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놓고 `하늘을 찌르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의 대림아크로빌 아파트 주민과 최근 입주가 시작된 타워팰리스 3차 아파트(타워팰리스Ⅲ)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

지상 69층짜리 타워팰리스Ⅲ가 들어서면서 지상 46층짜리 대림아크로빌 B동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교통환경, 취학여건 등이 나빠졌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림아크로빌 입주자 대표회의는 14일 타워팰리스Ⅲ의 준공허가를 반대하는 400명 규모의 집회 신고를 낸 뒤 타워팰리스 앞 인도에서 행진 시위를 벌였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여전히 두 건물 모두 서울시내에서 최고 수준의 집값이지만 실제로 20여층 높은 타워팰리스Ⅲ가 들어서자 대림아크로빌 B동의 아파트 가격이 A동보다 낮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타워팰리스측은 15일 대림아크로빌 입주자 대표회의에 15억~20억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으며 대림아크로빌 입주자들이 수락여부를 의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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