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인구유입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5 21:17: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 신행정수도 후보지 거론따라 수도권 유입 폭은 되레 35% 줄어 지난해 신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충청남도와 대전 등으로 인구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 99년 이래 4년간 인구가 계속 줄었으나 지난해에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갑자기 2682명 순유입으로 반전됐고 대전도 5826명이 늘어 인구 증가세가 유지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출한 인구 중에서 충남으로 옮긴 사람이 7만2000명(15.3%)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천안(3151명), 홍성(1519명), 서산(1199명) 등 충남에 있는 도시들로 많이 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힘입어 충청도 등 중부권의 인구 유출 규모는 2002년의 3만453명에서 작년에는 1만636명으로 65.1%나 줄었다.

호남권도 인구 순유출이 2002년의 9만8532명에서 2003년에는 4만8829명으로 절반 이하로 격감했고 영남권은 8만840명에서 7만5992명으로 조금 둔화됐다.

수도권의 인구 유입 초과 현상은 지난해에도 여전했지만 순유입 규모는 13만6904명으로 2002년의 20만9591명에 비해 34.7%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로 22만2000명이 유입돼 2002년의 31만5000명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인천과 광주는 지난해 1만6171명과 9687명이 빠져나가며 유출 초과로 돌아섰다.

시·군·구 별로는 경기도 용인시가 4만5756명이 유입돼 2000년 이래 1위를 고수했고 경기도 고양시와 부천시가 각각 2만4432명과 2만26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송파구는 3만80명이 빠져나가 전출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 노원구와 인천 남동구가 각각 1만2917명과 1만2344명으로 유출 2위, 3위를 차지했다.

연간 이동자는 95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8000명(0.7%)이 줄었으며 같은 시·도내 이동은 650만9000명으로 1.2%가 감소했으나 시도간 이동은 300만8000명으로 0.4%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의 이동률이 32.0%로 가장 높아 학업, 취업 결혼 등을 위한 전출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반영했고 수도권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10만2000명으로 전체의 77.4%에 달해 2002년의 56.4%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이동률이 20.0%로 남성보다 0.6% 포인트 높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