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안정세 불구 분양가 ‘고공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4 18: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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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차 동시분양가 작년보다 54%나 올라 지난해 10·29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차 동시분양의 평균 분양가(예정)는 1297만원으로 지난 2차(1134만원)에 비해 1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3차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1333만원을 기록, 지난해 1∼12차 평균(1081만원)에 비해 23%, 작년 같은 기간인 1∼3차 평균(867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9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평당시세는 1147만원으로 10·29대책 발표 직후인 작년 10월말에 비해 0.43% 하락해 분양가 상승세와 대조를 이뤘다.

이는 1년전에 비해서는 16.2% 오른 것으로 분양가 상승폭(54%)이 매매가 상승폭을 훨씬 앞지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0·29대책 이후 분양가 추이를 보면 작년 10차 1311만원에서 11차에 973만원으로 낮아지는 듯 했으나 12차 1042만원, 올 1차 1576만원, 2차 1134만원, 3차 1297만원(예정) 등으로 올 1차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동시분양가를 연도별로 보면 △98년 512만원 △99년 576만원 △2000년 663만원 △2001년 730만원 △2002년 862만원 △2003년 1081만원 △2004년 1333만원 등으로 점점 상승폭을 넓혀가 자율화 첫 해인 98년의 배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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