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통령 탄핵 이후 부동산시장의 매수세나 거래는 완전히 끊긴 상태이며 지난해 10·29 부동산종합대책 직후에나 볼 수 있던 급매물들이 나와 부동산시장이 받은 충격을 말해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아파트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매수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대신 매물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격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던 반포주공에서는 가격조정 양상이 나타나 6억원을 호가하던 1단지 18평형이 1000만~2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포 대우공인 관계자는 “12일부터 문의전화 한통 걸려오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매수세는 끊겨 이제 상황이 뒤바뀐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업승인이라는 호재를 앞두고 반포주공과 함께 상승세를 탔던 잠실주공도 시장이 위축되기는 마찬가지다.
잠실 부동산마을의 최상무 대표는 “수일내 1단지 사업승인이 확실하지만 매수세가 없다”며 “예전같으면 가격이 들썩거리고 거래가 활발하겠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개포주공,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강남지역의 다른 재건축단지들도 하루 1~2건씩 이어지던 매수문의가 12일부터는 완전히 끊겨 중개업소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등했던 대전 아파트시장은 더욱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서구 둔산동이나 유성구 노은동에서는 올들어 조금씩 살아나던 거래가 12일부터 완전히 끊겼으며 대신 가격을 1000만~2000만원 떨어뜨린 급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대전 노은동 다다공인 관계자는 “올들어 매매가나 전세가가 조금씩 오르고 분양권시장도 활기를 띠었지만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매매가 끊기고 급매물만 1∼2건씩 나오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둔산동 누리타운공인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다”며 “정국 불안이 이어지면 이 지역 부동산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자가 몰려들었던 충청권 토지시장도 탄핵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고속철 개통의 호재를 안고 있는 천안·아산지역은 상대적으로 괜찮지만 공주 장기·연기군, 충북 오창·오송, 충남 논산 등 다른 후보지역은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천안 중앙도시개발의 김용남 대표는 “충청권 전역에서 토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그동안 밀려들던 투자자들의 문의전화도 딱 끊겨 한마디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대표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정국이 불투명하게 전개되는 것”이라며 “총선이 끝나고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부동산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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