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10평대 아파트 쏟아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5 1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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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 의무비율 따라 올해 4곳서 1802가구 공급 아파트 대형화 추세로 소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10평대 초소형 아파트가 대거 일반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저밀도지구에서 분양되는 10평대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180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삼성동 AID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는 총 2070가구 중 20%인 416가구가 10평대로 일반 분양된다.

평형별 구성은 14평형 211가구, 15평형 19가구, 16평형 44가구, 17평형 102가구, 18평형 40가구 등이다.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총 5536가구 중 16%인 864가구가 12평형으로 공급되며,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단지에서는 344가구가 16평형으로 분양된다.

앞서 2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재건축 아파트 역삼 아이파크의 경우 총 가구수의 33%에 달하는 178가구가 11평형으로 공급됐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으로 10평대의 초소형 원룸아파트가 대거 나온 것은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큰 평수의 아파트를 배정하고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맞추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당초에는 이 평형대가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2차 동시분양에 나온 역삼 아이파크 11평형의 경우 예상을 깨고 7.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96만8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준공년도별 10평대 소형아파트 공급비율을 조사한 결과 △70년대 36.8% △80년대 22.3% △90년대 8.7% △2000년이후 0.4%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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